위궤양에 대해 알아봅니다. 위궤양이 무엇이며 위염, 십이지궤양과는 어떻게 다르며, 원인과 증상, 치료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식습관, 생활습관, 건강기능식품까지, 위궤양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알아봅니다.
위궤양 개념
위궤양은 위장 점막이 손상되어 점막층보다 깊이 파이면서 점막근층 이상으로 손상이 진행된 상태를 말합니다. 위벽은 다섯 개 층으로 되어 있는데, 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점막뿐 아니라 근육층까지 침범한 것입니다.
원인으로는 흡연, 스트레스, 약제,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악성종양 등이 있습니다
위염과의 차이점
위염이 위 점막에 손상과 염증이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에 비해, 위궤양은 위 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점막뿐 아니라 근육층까지 침범한 상태를 말합니다.
위염은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고 소화 불량 증상 정도가 다입니다. 그러나 위궤양은 상복부와 흉골 아래쪽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되거나, 속 쓰림, 가슴앓이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증상은 보통 30분에서 3시간가량 지속됩니다. 그 외 소화 불량이나 오심, 구토, 식욕 부진과 상부 복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궤양은 위염과 다르게 반드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입니다.
십이지궤양과의 차이점
둘 다 소화성궤양이라는 점에서는 많은 공통점이 있으나, 증상에 있어 가장 큰 차이는 위궤양 환자는 식후 통증이 더 심하나 십이지장궤양은 공복 시에 통증이 더 심하다는 점입니다.
그 외, 위궤양은 중년 이후에 주로 나타나는 반면, 십이지궤양은 주로 청년기 또는 중년 초기에 나타납니다. 성별 또한 달라서, 위궤양은 주로 여성이, 십이지궤양은 주로 남성이 많습니다. 위궤양은 출혈이 있고, 십이지궤양은 보통 없습니다.
위궤양의 증상
초기증상
위궤양의 증상으로는 주기적으로 공복 시 통증이 생기고 식사를 하거나 물을 마시면 가라앉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하면 식후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위궤양은 식후 또는 공복 시 속 쓰림이 많고 소화불량,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위궤양 초기증상 중 하나가 명치끝 부분의 통증입니다. 증상은 보통 1시간에서 3시간 사이로 진행되며 식사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
📍 식후 또는 공복 시 속 쓰림
📍 소화불량
📍 구토
📍 복통
📍 상복부와 흉골 아래쪽에 타는 듯한 느낌
📍 가슴앓이
위궤양 환자는 식후 통증이 심합니다. 그리고 만약 체중이 빠지거나 지속적인 구토, 검은색의 무른 변, 빈혈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볍게 생각했던 위장장애가 위궤양으로 발전하고, 방치 시 복막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는 필수입니다.
위궤양의 진단
위궤양은 주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위궤양이 위암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헬리코박터균 유무를 평가하는 검사법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을 검사하는 방법에는 위점막 조직을 생검해서 보는 방법, 혈청검사에서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항체를 확인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세균으로 위궤양 환자의 60-80%에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염 및 소화성 궤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위암을 유발할 위험도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위궤양 원인
위궤양의 대표적인 원인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입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외에도 위궤양의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과다한 위산
📍 자극적인 음식
📍 흡연
📍 음주
📍 진통제 복용
📍 스트레스
📍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증 약물
📍 맵고 짠 음식
위궤양의 치료
위궤양은 약물 또는 내시경 수술을 통해 치료합니다.
약물치료는 위산분비 억제제, 궤양의 치유를 돕는 점막보호인자 등을 사용합니다. 위산분비 억제제에는 H2 수용체 차단제가 있습니다. 출혈이나 천공이 없는 위궤양에서는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4~8주간 복용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대해서는 제균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에는 소화성 궤양 치료제와 항생제 치료가 있습니다
위궤양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개 4~8주 정도면 치료됩니다.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를 시행한 경우에는 치료가 끝나고 4~6주 후에 검사를 통해 완전히 치료됐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위궤양은 저절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지 않으면 전체 환자의 50~60%가 재발합니다. 노인, 흡연가는 8주간 치료하여 재발 가능성을 감소시키도록 합니다.
한편 적절한 치료 후에도 위궤양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악성종양이 숨어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이런 검사는 여러 차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피해야 할 음식
위궤양 환자는 커피와 카페인 함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자체가 위궤양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궤양 부위를 자극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귤에는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 성분이 들어있어 피해야 합니다. 공복에 먹으면 위산이 갑자기 늘어날 뿐 아니라 위점막을 자극해 위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비타민C, 프로폴리스, 올리브잎 같이 시거나 자극성이 있는 성분은 피해야 합니다.
물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식사 중에 물을 많이 마시면 위산이 희석되고 병균의 살균효과도 감소하므로 식사 중에는 물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합니다. 식사는 골고루 규칙적으로 하고, 과식을 피해야 합니다.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건강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위 건강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 건강 기능성을 인정한 개별인정형 원료들입니다. 각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는 후에 따로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 매스틱검
📍 비즈왁스알코올
📍 스페인감초추출물
📍 감초추출물
📍 인동덩굴꽃봉오리 추출물(그린세라-F)
📍 작약 추출물
📍 꾸지뽕잎 추출물
📍 증숙생강추출분말
이 중 특히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은 위 점막 보호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원료입니다.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는 이 외에도 양배추즙, 매실차 등이 있습니다.
위궤양의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끝으로 위궤양의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살펴봅니다. 위궤양의 생활습관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규칙적인 식습관 유지하기
📍 안정된 분위기에서 편하게 식사하기
📍 통증이 심하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 자주 섭취하기
📍 스트레스 관리와 적절한 운동하기
📍 술이나 담배는 위염과 궤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기
이상 위궤양에 관해 조목조목 알아보았습니다. 올바른 식습관으로 예방하고, 발병 시 적극적인 치료로 재발을 방지해야겠습니다. 주범인 헬리코박터균, 확실히 제압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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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서울아산병원 | 서울대학교병원 | 헬스조선 | 중앙일보 | 매경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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