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이 가져올 수 있는 합병증들을 살펴보고,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환자가 취해야 할 지침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목차 급성 합병증 만성 합병증 1. 미세혈관 합병증 2. 대혈관 합병증 3. 기타 합병증 합병증 예방 및 관리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점 맺음말 |
당뇨병은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성질환입니다. 당뇨병 합병증은 크게 급성 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
급성 합병증은 갑작스러운 혈당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합병증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저혈당
저혈당은 혈당이 70mg/dL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배고픔, 발한, 떨림, 쇠약 및 명확한 사고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의식 상실이나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케톤체가 과도하게 생성되는 상태입니다. 주로 제1형 당뇨병에서 발생하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요 유발 요인으로는 환자의 치료순응도 감소, 감염, 과도한 음주 등이 있습니다.
고삼투압성 고혈당 증후군
혈당이 매우 높아져 발생하는 상태로, 주로 고령의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독거노인이나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환자들에게서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만성 합병증
만성 합병증은 장기간의 고혈당 상태로 인해 발생합니다. 크게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미세혈관 합병증
당뇨병성 망막병증
눈의 망막에 있는 작은 혈관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병입니다. 시력 감소와 궁극적으로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42.4%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당뇨병성 신증
신장의 작은 혈관이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미세알부민뇨로 시작하여 단백뇨가 증가하고, 최종적으로는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투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24.7%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당뇨병 환자의 37.4%에서 발생합니다. 손, 발의 감각 이상, 통증,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소화기 문제나 발기 장애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대혈관 합병증
심혈관 질환
당뇨병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2배 이상 증가시킵니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33.3%에서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관상동맥질환 유병률은 14.1~16.8%로, 당뇨가 없는 40세 이상 성인의 유병률 2.8%에 비해 5배 이상 높습니다.
뇌혈관 질환
당뇨병은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1.8~6배까지 증가시킵니다. 당뇨병 환자의 15.1%에서 뇌혈관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뇌혈관질환 유병률은 8.8~11.4%로, 당뇨가 없는 30세 이상 성인의 뇌졸중 유병률 2.4%에 비해 3~5배 높습니다.
말초혈관 질환
하지의 혈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당뇨병 환자의 39.4%에서 발생합니다. 심각한 경우 족부 궤양이나 괴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기타 합병증
당뇨병성 족부 질환
신경병증과 말초혈관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발의 감각 저하로 인한 상처와 혈액 순환 저하로 인한 치유 지연이 특징입니다. 심각한 경우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병을 갖지 않는 사람들보다 발이나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이 30배 이상 많습니다.
피부 질환
당뇨병으로 인한 혈류 감소와 감각 기능 저하로 피부 감염이나 궤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 예방 및 관리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1. 혈당 관리: 당화혈색소(HbA1c) 6.5% 미만, 공복혈당 80~130mg/dL, 식후 2시간 혈당 180mg/dL 미만을 목표로 합니다.
2. 혈압 관리: 140/90mmHg 이하로 유지합니다.
3. 지질 관리: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절히 조절합니다.
4. 생활 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사, 금연, 절주를 실천합니다.
5. 정기 검진: 눈, 신장, 발 등의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합니다.
6. 약물 치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점
다음은 일상에서 당뇨병 환자가 특히 주의해야 할 점들입니다. 많은 부분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수칙과도 통하는 만큼 환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일상 수칙은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1.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약 복용시간, 인슐린 주사 맞는 시간, 식사시간 및 식사량을 일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균형 잡힌 식단: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적절한 비율로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3. 정기적인 운동: 주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하되, 운동 전후 혈당을 체크하고 저혈당에 대비해야 합니다.
4. 발 관리: 매일 발을 관찰하고 청결을 유지하며, 적절한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정기 검진: 3-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의사와 상담하고,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체중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6. 합병증 예방: 심혈관 질환, 신장 기능, 눈 건강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7. 금연 및 절주: 흡연은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는 혈당 조절을 방해하므로 절주 또는 금주해야 합니다.
8.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히 관리해야 합니다.
9. 여행 시 주의사항: 여행 시에는 약물, 혈당 측정기, 응급 식품 등을 충분히 준비하고, 시차가 변하는 해외여행 시에는 혈당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10. 계절별 관리: 여름철에는 탈수와 발 관리에, 겨울철에는 혈당 상승과 피부 건조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맺음말
이상 당뇨병이 가져올 수 있는 합병증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너무나 많은 병들로 연결되어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당뇨병 합병증은 적절한 관리를 통해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혈당 조절, 정기적인 검진,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합병증 예방의 핵심입니다. 의료진과 협력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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