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당뇨병에 관한 두 번째 글로 당뇨병 환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당뇨병 관련 용어들입니다. 병을 알기 위해서도 의사와 소통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지식이니 공부해 두면 좋겠습니다.
✅ 목차 당뇨병 당뇨병 유형에 관한 용어 혈당 관련 용어 치료 및 관리 관련 용어 합병증 관련 용어 기타 용어들 맺음말 |
당뇨병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혈당)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대사 질환입니다. 당뇨병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슐린 작용 부족: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된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2. 고혈당 상태: 인슐린 작용 부족으로 인해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내에 쌓여 혈당이 높아집니다.
3. 에너지 대사 장애: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4. 만성적 진행: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됩니다.
5. 합병증 위험: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이 높은 상태를 넘어, 전반적인 대사 이상을 동반하는 복합적인 만성질환입니다.
당뇨병 유형에 관한 용어
제1형 당뇨병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유형으로 주로 소아나 청소년기에 발병합니다.
제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신체가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유형으로 주로 성인에서 발병하며,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당뇨병 전기
혈당 수준이 정상보다 높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되기에는 충분히 높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향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상태이기도 합니다.
혈당 관련 용어
당화혈색소(HbA1c)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6.5% 미만을 목표로 합니다.
공복혈당
8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으로 정상 범위는 100-130 mg/dL입니다.
식후 2시간 혈당
식사 후 2시간이 지난 시점의 혈당 수치로 180 mg/dL 미만을 목표로 합니다.
저혈당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70 mg/dL 미만일 때를 의미합니다.
치료 및 관리 관련 용어
인슐린 저항성
- 세포가 인슐린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아디포넥틴
-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경구혈당강하제
- 혈당을 낮추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입니다. 여러 종류가 있으며, 작용 기전에 따라 분류됩니다.
메트포르민
-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고 근육에서의 포도당 이용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 치료
- 체외에서 인슐린을 공급하는 치료법입니다. 주사 형태로 투여됩니다.
자가혈당측정
- 환자가 직접 혈당을 측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혈당 조절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자가혈당측정이 필요합니다.
합병증 관련 용어
미세혈관합병증
작은 혈관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망막병증, 신증, 신경병증 등이 포함됩니다.
대혈관합병증
큰 혈관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심혈관 질환,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등이 해당됩니다.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케톤체가 과도하게 생성되는 상태로, 주로 제1형 당뇨병에서 발생하며 이는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당뇨병성 신장질환
당뇨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단백뇨가 주요 증상입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
당뇨로 인해 발에 생기는 궤양으로 평소 적절한 발 관리가 중요합니다.
기타 용어들
이는 꼭 당뇨병과 관계된 용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당뇨병을 말할 때 언급되는 용어들입니다. 용어가 생소해 일반인 입장에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 따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L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의 약자로,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LDL 콜레스테롤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능: 간에서 생성된 콜레스테롤을 말초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위험성: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3. 정상 수치: 일반적으로 100mg/dL 미만이 정상으로 간주됩니다.
4. 위험 수준
- 130~159 mg/dL: 약간 높음
- 160~189 mg/dL: 높음
- 190 mg/dL 이상: 아주 높음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LDL 콜레스테롤 관리는 심혈관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케톤체
케톤체는 우리 몸에서 지방이 분해될 때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만, 탄수화물이 부족할 때 지방을 분해하여 케톤체를 만들어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케톤체가 적당량 생성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부 연구에서는 적절한 케톤체 생성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케톤체가 과도하게 많이 분비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혈액 산성화: 케톤체는 산성 물질이므로 혈액 내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이 산성화됩니다.
2. 당뇨병성 케톤산증: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케톤체가 과다 생성되면 심각한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탈수: 케톤체 농도가 높아지면 소변으로 더 많은 수분이 배출되어 탈수 위험이 증가합니다.
4. 전해질 불균형: 케톤체 증가로 인한 산-염기 균형 변화는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의식 저하: 심각한 경우 의식 저하나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케톤체 자체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이지만, 과도한 생성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케톤체 검사를 통해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세단백뇨 검사
미세단백뇨 검사는 소변에서 미량의 알부민을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의와 목적
미세단백뇨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알부민의 양이 30-300mg/day인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검사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장 손상의 조기 발견
- 당뇨병성 신증의 초기 단계 진단
- 심혈관 질환의 위험 예측
검사 방법
- 24시간 소변 수집: 가장 정확한 방법이지만 불편할 수 있습니다.
- 무작위 소변 검사: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ACR)을 측정합니다.
- 시간 소변 검사: 3시간 또는 12시간 동안 소변을 모아 검사합니다.
결과 해석
- 정상: 30mg/day 미만
- 미세단백뇨: 30-300mg/day
- 현성 단백뇨: 300mg/day 이상
중요성
미세단백뇨 검사는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에게 중요합니다.
- 당뇨병 환자: 신장 합병증과 심혈관 질환의 조기 예측 지표
- 고혈압 환자: 신장 기능 저하의 조기 발견
검사 주기
- 제1형 당뇨병: 진단 후 5년부터 매년 검사
- 제2형 당뇨병: 진단 즉시 시작하여 매년 검사
- 고혈압 환자: 최소 연 1회 검사 권장
미세단백뇨 검사는 신장 질환의 초기 단계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신장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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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이상 당뇨병 환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용어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당뇨병 관리에 있어 이러한 용어들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환자와 의료진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그리고 자가 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러한 용어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지만, 올바른 이해와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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